운전 재활
개요
장애인에게 있어 운전은 신체적, 사회적 독립뿐만 아니라 직업적 활동과 사회참여를 가능하게 하여 삶의 질 개선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교통사고나 뇌졸중 등으로 인해 장애가 발생되면 손상 부위에 따라 신체기능 외에 인지 및 지각기능, 의사소통 기능, 감정조절 등에 손상이 올 수 있어 운전능력에 영향을 받게 되므로 특히 중도 장애인의 경우 자신의 운전가능 여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 이에 본원에서는 운전평가클리닉을 개설하여 전문의에 의한 의학적 평가와 자체 개발한 인지·지각평가를 통한 운전능력 평가를 시행함에 따라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연혁 및 사업내용
2000년 국립재활원의 장애인 자동차 운전 훈련 프로그램 적용 결과 분석을 시작으로 하여 본격적으로 운전평가에 관심을 집중하기 시작하여 2001년 운전재활의 선진국인 영국 에든버러의 애슬리 애인슬리 재활병원( Astley Ainslie Rehabilitation Hospital) 등을 방문하여 사례를 경험한 후 이를 바탕으로 평가도구의 개발 및 운전 평가 클리닉 개설을 통한 전문적인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고 2003년 “IMT 2000 기술개발 연구사업 프로젝트”를 확보하여 한양대학교 의공학 교실과 함께 장애인 자동차 운전능력 평가 및 훈련 시스템 개발 연구를 수행한 결과 『뇌손상 장애인의 인지 및 지각능력 평가도구(Cognitive Perceptual Assessment for Driving : CPAD)』 와 『자동차 가상 운전 시뮬레이터』를 개발하여 자동차 운전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전문적인 평가와 훈련을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그리하여 2003년 6월 운전평가 클리닉을 열고 공식적인 진료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용안내
장애인 자동차 운전 평가 클리닉
전문의에 의한 의학적 기능 평가
장애의 종류나 병력, 환자의 신체 상태와 기능은 기본적으로 운전에 중요한 요소로 이에 대한 평가를 기본적으로 하며 장애의 종류, 과거 병력, 운전 경력 등에 대해 조사한다. 또한 시력, 시야협착이나 시각 무시 유무, 핸들이나 브레이크 조작을 위한 상하지와 몸통의 근력, 관절 구축 유무, 그리고 손과 발의 민첩성과 반응 속도, 의사소통 가능성, 지시 따르기 능력 등에 대한 검사를 한다.
CPAD 검사를 통한 인지 지각능력 평가
인지 지각 기능은 복잡하고 다양한 판단력, 주의력 등을 요구하는 과정으로서 개발된 도구를 통하여 이러한 기능을 아래와 같이 검사한다.
- 거리지각 능력(Depth perception)
- 주의 지속력(Sustained Attention) 검사
- 주의 분할능력(Divided attention)검사
- 스트룹 검사(Stroop test)
- 숫자 따라말하기 검사(Digit span test)
- 장의존성 검사(Field dependency test)
- 트레일 메이킹 검사 A, B(Trail making test A, B)
보고서 작성 및 결과 설명
시각, 운동기능, 인지 및 지각 기능, 반응 속도 등을 바탕으로 나온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운 전 가능성에 대한 결과를 설명하고 보고서를 작성한다.
가상현실운전시뮬레이터를 이용한 평가 및 훈련
- 구성 : 시판중인 차량을 일부 개조한 시뮬레이터에 탑승하여 2차선, 4차선, 교차로 및 좌회전, 우회전의 곡선도로를 갖는 실제 도로에서 시나리오에 따라 운전하도록 구성되었다.
- 장점 : 실제 사고의 위험이 없어 장애인의 자동차 운전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주고, 기초 운전능력의 배양에 도움이 되며, 운전상황 및 운전 조건 변화의 용의성이 있다.
- 단점 : 화면 주시 시 메스꺼움을 느낄 수 있으며, 운동감 측면에서 실제 운전과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