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 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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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발생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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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상황
등산 중 깜빡하는 순간 발을 헛디디며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척수를 다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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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유형
지체장애
나는 운동으로 다져진 튼튼함 몸으로 사고나 장애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로만 생각했습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장애인이 되고 보니 불편한 것이 이루 말할 수 없었고, 특히 가장으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힘든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몇 년을 보낼 무렵 국립재활원을 만나게 되었고, 나처럼 장애로 불편하게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장애발생예방교육 강사양성과정을 거쳐
강사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애발생예방교육은 사고로 장애인이 되는 것을 예방하자는 목적을 가지고 교육하는 것으로
보건복지부 소속의 국립재활원이 유일한 교육기관이라는 것에 자부심이 큽니다.
모든 교육이 100%의 목표를 지향하지만, 그중에 한 명만이라도 위험한 행동을 하려다가
“아! 그래 이런 행동은 위험하다고 교육을 받았지” 하며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장애가 있다고 인격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불편하고 힘드니까 모두가 다치지 않고 안전한 사회가 되는 날을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