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강사소개
엄경우 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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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발생
1998년 8월, 당시2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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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상황
대학시절 오토바이를 타고 친구들과 낚시를 다녀오던 중 도로 공사를 하기 위해 파놓은 구덩이로 떨어져 척추가 부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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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유형
지체1급, 흉수손상, 하반신마비
사고 이후 의사 선생님에게 평생 휠체어를 타고 살아야 할 거라는 말을 들었을 때 몇날 몇일을 울었는지 모릅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정말 재수도 없지...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그리나 시간이 지나 알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일어난 사고가 그저 재수가 없었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을...
사고가 나기 전, 부주의한 행동들이 어쩌면 이미 사고를 예견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에게 손상예방교육을 하면서 저의 어린날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22년간 큰 사고 없이 생활했던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정말 운이 좋았던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들을 해보게 됩니다.
안전사고는 우리가 느끼지 못 할뿐 우리 주위에서 너무도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손상예방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그 동안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작은 행동들이 얼마나 심각한 장애의 원인이 되는지 알려줌으로써, 순간의 부주의로 제가 겪었던 고통과 시련을 아이들은 겪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