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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제 4회 2023년 장애인운전교육 우수소감문 공모전

  • 등록자 :이은정
  • 담당부서 :
  • 전화번호 :--
  • 등록일 :2023-10-19
세상 모든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메시지.
이제 봄바람이 살랑 살상 불어오는 봄이 왔네요~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무엇보다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해서 쓴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5살에 교통사고가 나서 왼쪽 편마비를 앓고 있습니다.
제가 사고로 인해 장애를 갖게 되니까 많이 낯가림도 심해지고 많이 소심해지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성인이 되면서 부모님께 너무 의지하고 있지 않나 싶었습니다. 제가 양쪽 손과 발을 사용을 하지못해서 운전을 하고 다닐 수가 없었습니다.
매일마다 부모님께서는 저를 태워다 주시기 바쁘셨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너무 죄송스러웠어요. 혼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 자신이 너무 미웠습니다.
그렇게 아무런 도전도 할 수 없던 저에게 지인분께서 장애인도 운전을 배울 수 있다는 제도를 알려주었습니다.
그 제도는 바로 국립재활원에서 진행하는 운전 연수였습니다.
저는 지인분의 도움으로 처음으로 운전면허라는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저는 장애라는 벽을 넘어설 수 있었죠.
그리고 감사하게도 저의 주위에서는 저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를 도와주신 분들 덕분에 저는 한발짝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기대 반, 걱정 반인 마음으로 재활원에 전화를 하니
상담사분께서는 조근조근한 목소리로 차근차근히 설명을 잘 해주셔서 접수를 잘할 수 있었습니다.
접수를 하고 필기시험을 본 후 결과를 기다리는데 결과가 빨리 나왔습니다. 저는 필기시험을 합격하고 기능 연습을 하게 되었는데 기능 연습을 가르쳐 주시던 선생님께서 사투리를 사용하시면서 너무 재미있게 가르켜주셨고 센스 있게 중요한 부분만 콕콕 집어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핵심만 콕콕 가르쳐주신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도로 주행 연습을 하게 되었는데 도로 주행을 도와주셨던 선생님께서도 도로주행을 더 쉽게 운전할 수 있고 더 확실한 방법으로 가르쳐 주신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반복 연습으로 익숙하게 운전을 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운전 연수를 가르쳐주셨던 선생님께서는 개그맨처럼 대화를 재미있게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운전 연수 선생님께서는 친절하시고 하나하나 천천히 이론을 잘 가르쳐 주셨고 비상시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도 코치를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운전연수를 받으면서 가보고 싶었던 곳도 내가 직접 운전해서 가볼 수 있었던 점이 좋았고 운전 연수를 받으며 무엇보다 내가 왼쪽이 불편하지만 그럼에도 내가 운전을 하고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연수 기간이 부족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선생님들 덕분에 제가 운전면허를 잘 딸 수 있었던 점에 너무 감사드리고 국립재활원에서 이런 좋은 제도를 알게 되어서 저에겐 가장 소중한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주변 지인들로 인해 좋은 제도를 알게 되고 제가 이렇게 많은 도전을 할 수 있고 많이 성장할 수 있게 되어서 저에겐 너무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저도 장애를 가지고 살지만 이렇게 한발짝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동기부여를 해주신 여러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제 더 앞으로 나아가 새로운
도전을 할 예정입니다.
운전 연수까지 끝이 나고 이제 자동차 보조기기를 달아서 운전하는 일만 남았어요.
제가 설치한 자동차 보조 장치는 우측 깜빡이와 봉입니다.
며칠 전부터 봉과 우측깜빡이를 달고 출 퇴근을 하고 있는데 깜빡이가 오른쪽에 있어서
수월하게 운전할 수 있었고 봉이 있어서 운전하기가 편했습니다.
지금은 왼쪽을 쓰는 운동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원래 같았으면 긴장을 해서 왼손이 계속 올라갔었는데 요즘에는 그것도 점점 사라지고 있어서 운전하기가 더 수월해진 것 같습니다.
끝으로 모든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께
장애는 제게 비록
절망과 좌절을 가져다주었지만, 그로 인해 내가 다시 앞으로 한걸음씩 나아갈 수 있게 도와준 버팀목이자 고마운 존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 또한 장애가 생겨서 절망과 좌절속에서 포기하고 살았다면 아무것도 하지 못했을 거예요. 하지만 절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준 사람들이 제 곁에 존재해서 제가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고 제가 도전할 수 있는 것이 많아졌습니다. 저를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다른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분들께도 장애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나의 일부이자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그러니 희망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 멋진 내가 될 수 있을 거예요.
그러니 다들 포기하지 마세요.
합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생해주시고 수고해주신 여러 국립재활원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런 제도가 널리 알려져 다른 장애인 분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다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전하는 모든 장애인분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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