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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구 강사님

김용구 강사 사진
  • 사고발생

    2009년 11월

  • 사고상황

    평범했던 일요일 오후 바이러스성 심장마비 상황이 발생하였고, 장시간의 심폐소생과정에서 척수신경이 손상이 되었음

  • 장애유형

    지체장애


'비 온 뒤 푸르름처럼 살자!‘

안녕하세요. 김용구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은 위기를 겪습니다. 

다만 그 위기가 언제 왔는지, 위기의 경중과 상흔이 얼마나 깊이 남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싶은데요, 

저는 상처가 조금 깊게, 그리고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심장마비 후 발생한, 척수손상장애는 현재 의학 기술로는 불가역적인 영구장애이지만 어느 날, 현재에 머무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삶은 자기가 개척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그리고 그 의지가 매우 미미할지라도 그 시작만큼은 칭찬받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새로운 각오로 제2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비 온 뒤 세상은 푸르름을 더합니다. 그리고 땅은 더 단단해집니다. 

비 온 뒤 질척이는 땅만 보지 말고 한껏 물기와 생기를 머금고 있는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질 때 비로소 지금의 현실을 넘을 수 있습니다. 

그 푸르름의 세상~! 장애와 비장애가 함께 하는 세상을 위해 애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용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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